2012. 1. 28. 토
애리조나의 겨울 날씨는 일년중 가장 눈이 부시다.
바람은 선선하고 햇빛은 따뜻하고.
결혼 한 4년차쯤 되니 비로소 서로에게 여유가 생기는건지,
요즘은 함께있는 시간이 푸근하고도 달콤하다.
느즈막히 일어나 간단히 아침을 먹고,
각자가 좋아하는 곳으로 슬렁슬렁 한바퀴 쇼핑을 돌고,
이동하는 차안에서는 남편이 좋아하는 이문세의 옛날 노래들을 들으며
새로 구입한 차가 승차감이 역시 좋다는 등 뭐 그런 게으른 잡담을 나누며
좋아하는 식당에서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깨알같이 챙겨먹고 돌아오는 길 차창밖에는 노을이 환상이다.
소화를 시키려고 동네 한바퀴 손잡고 산책까지 하고 나니
노곤한 것이 기분 좋은 오늘이구나...


by 낙망고양이 | 2012/01/29 11:49 | yj, aliv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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